김종인 “단일화는 숙명…한 달 안에 결론”[여야 대표에게 듣는다]

2021-02-12 7



채널A가 마련한 설 특집 '여야 대표에게 듣는다', 두 번째 시간,

오늘 주인공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.

처음으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의 스케줄을 제시했습니다.

송찬욱 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채널A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.
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
"야권 단일화라는 것은 숙명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. 제가 초창기에는 3자 대결도 생각을 했습니다만 최근에 와서 진행되는 과정을 볼 것 같으면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졌어요."

안철수-금태섭, '3월 1일 단일화'
국민의힘, 3월 4일 후보 확정'
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
"여론조사를 활용을 할 것 같으면 단일화라는 것을 갖다가 우리가 확정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. (국민의힘 후보 확정을) 3월 4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이달 말에 끝을 낼 수도 있어요. 3월 15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이뤄질 것 같으면 선거에 별 지장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."

국민의힘 후보 확정을 일정보다 앞당길 수 있고,

야권 후보 최종 단일화를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달 15일 전에 하겠다는 겁니다.

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"별의 순간이 다가온 것 같다"고 한 말의 의미도 설명했습니다.
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
"윤석열 총장이 그런 뜻(대권)이 있으면 그 순간을 잘 포착하라는 이런 의미로 얘기한건데. 그것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면 아무 일도 성취할 수 없어요.

"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11년에 그 사람에게 진짜 별의 순간이 왔는데 그때는 그걸 포착을 못했어요.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갖다가 겪을 수밖에 없는 거죠."

여권 대선주자들의 재난지원금 관련 경쟁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
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
"대권 후보자들까지 해서 돈 문제에 대해서 별로 크게 관심을 안 갖고 막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. 무슨 총리는 손실보상을 해야한다. 또 지사 한 분은 뭐 모든 사람에게 20만 원씩 돈을 줘야한다. 또 대표는 이익공유제를 하자. 대통령께서 판단을 정확히 해서 부총리를 데리고서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서 재정을 어떻게 운용하자 이렇게 쉽게 결정날 건데.

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?
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
"본인은 좀 이슈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고 방관적인 역할만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분은 아닌 것 같아요."

"4월 7일 보궐선거라는 것은 지금 세상을 떠난 전 박원순 시장의 성폭행으로 인해서 발생한 선거다 이런 얘기에요. 세금폭탄, 주택가격 상승, 성폭력 이런 등등을 놓고 봤을 적에 당연히 야당이 승리할 수밖에 없지 않냐 이렇게 생각해요."

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
song@donga.com

영상취재: 윤재영
영상편집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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